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빈티지 리바이스
오늘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빈티지 리바이스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보유중인 제품들은 대부분 판매가 안되서 반강제로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막상 방출하려니 아쉬워 계속 가지고 있는데 사실상 1년에 5번 입으면 많이 입는 수준이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하나하나 곱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00s Levi's 501 Denim Pants made in USA
- 제조년월 : 2002년 3월 생산
- 제조국 : 미국
요 제품의 재미있는 부분은 바로 '555' 버튼 각인이 상징하는 발렌시아 공장 제조품 이라는 점입니다. 2002년 폐쇄된 샌프란시스코 발렌시아 스트릿 공장 출신이며 폐쇄되는 해에 생산되어 더 감성맛이 묻어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LVC 등 주요 복각 제품들을 생산한 공장이기도 합니다.) 리바이스가 2003년에 미국 내 생산 공장을 모두 폐쇄했다고 하니 알려진 것처럼 발렌시아 공장이 미국의 마지막 생산공장인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14온즈의 콘밀 원단이 사용되었다는 것도 특징이네요. 정리해보자면 짱짱한 원단에 나름 의미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미제 감성맛 청바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건 안팔려서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어서 구매했습니다.
- 80s Levi's 501 Denim Pants made in USA
- 제조년월 : 1989년 7월 생산 / 제조국 : 미국
워싱감도 거의없고 80년대 특유의 푸른 색감이 멋진 개체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볼때 이 제품이 인기가 없었던 이유는
아마도 페이퍼탭 유실, 컷오프된 밑단, 작은 사이즈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에겐 완벽한 아이템..
페이퍼탭 유실 → 빈티지해서 멋짐
컷오프된 밑단 → 빈티지해서 멋짐
작은 사이즈(30인치) → 나한테 딱 잘맞음
흑백의 배트윙이 선명한 사용감 적은 매우 좋은 컨디션의 제품.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 생산품 중에 년도와 월이 표시된 숫자가 세자리로 표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6이상의 숫자일 경우 80년대, 5이하의 숫자일 경우 90년대 제품으로 보고있습니다. (틀릴수도있음)
- 90s Levi's 505 Denim Pants made in USA
- 제조년월 : 1997년 2월 생산
- 제조국 : 미국
고르게빠진 연청 색감을 가지고있다보니 봄 여름철에 자주 즐겨입고 있는 청바지, 이것 또한 짧은 기장으로 수선되어 인기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밑단을 풀어 컷오프 형태로 만들어벌임 (그래도 여전히 짧다) 최근에는 입을 일이 없어 옷걸이에 걸어두었더니 약하게 선페이딩이 생겨버렸네요. 약간 맘 상하면서도 워싱감이 생겨서 나름 이쁜것 같기도합니다.
이 외에도 60년대 리바이스 트러커, 70년대 리바이스 셀비지 501, 80년대 리바이스 발렌시아산 501 등등여러 제품을 구매해봤는데 실착하지 않으면 크게 의미가 없는것 같아 지금은 모두 판매하고 없습니다. 나머지 두 벌이 더 있지만 너무 지쳐서 다음에 하거나 이만 줄이는 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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