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스(Jamieson's) 페어아일 니트 베스트
애정하는 아이템들을 주로 리뷰하고 있는데요 옷장을 살펴보다 보니 이제 슬슬 겨울 아이템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반갑게 발견한 제이미슨스의 페어아일 니트 베스트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평소 니트 베스트를 즐겨 입는 저에게 활용도 높은 아이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1. 제이미슨스(Jamieson's) 브랜드에 대하여
브랜드명만 들어도 사람 이름 같지 같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제이미슨스는 Robert Jamieson이라는 분이 1893년 창립한 브랜드입니다. 니트 전문 업체이다 보니 근본부터 니트로 꽉 찬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양질의 니트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Shetland 제도(*여러 섬이 모여있는 것을 뜻함)에서 직접 짠 니트웨어를 판매하거나 물물교환을 통해 거래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Peter와 Garry Jamieson이 운영하고 있는데 창업자의 자손이겠죠? 아무튼 브랜드가 잘 유지되고 있는 것을 보니 경영을 잘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냥 단순히 생각해보자면 내공이 장난 아닌 니트 고수 업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페어아일 브이넥 베스트 (Fairisle Vneck Vest)
페어아일 베스트 중에서 가장 근본에 가까운 색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3년 전? 국내 편집샵 바버샵(Barbershop)에서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218,000원 구매 당시에도 그 정도 가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맨날 가성비충이라고 얘기하면서 비싼 옷도 은근히 샀네요. 하지만 2만 원 12개월짜리 적금을 들어서 산 것이라면? 아무튼 니트 치고는 꽤나 값어치를 가지고있는 친구인데요. 겨울 내내 입어서 그 뽕을 충분히 뽑아먹도록 하겠습니다.
* 사이즈 팁(고민의 연속)
요 베스트는 Small과 Medium 사이에서 엄청나게 고심을 하였는데요. 결론적으로는 Medium 미디움 사이즈를 구매하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172cm/68kg 상의 100사이즈를 입는 당당한 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취향에 따라 Small도 맞고 Medium도 맞습니다. Small은 핏한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했고 Medium은 살짝 낙낙한 느낌으로 입을 수 있었습니다.
* 페어아일(Fairisle)
Shetland 셔틀랜드 혹은 셰틀랜드의 최남단 섬인 Fair 섬에서 유래된 패턴입니다. 페어섬의 페어아일 문양인 것이죠. 화려한 색감과 패턴에도 불구하고 과하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문양입니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상당히 정신이 없는데요 하지만 이 문양들이 조화를 이루어서 하나의 패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3. 착샷
상의는 화이트 혹은 핑크 옥스포드 셔츠와 매칭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Medium 사이즈를 구입하였더니 낙낙한 핏의 바지와 주로 매칭하는 편입니다.
* 니트 베스트의 장점
니트 베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소매가 없다보니 따뜻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치 창문은 열고 따뜻한 이불을 덮고 자는 느낌이랄까요. 아무래도 실내 생활을 자주 하다보니 겨울엔 난방 때문에 두터운 스웨터는 더운 경우가 많은데 베스트는 이러한 온도차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베스트로 스타일링 하기가 수월한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지않나 생각하며 이만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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